후타오샤()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의 하나로 알려졌지만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0미터도 되지 않는다. 옛날에 호랑이가 그곳을 뛰어넘었다고 하는데, 위룽쉐 산맥을 가로지르는 깊은 협곡의 이름은 바로 이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500만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산맥 사이를 흐르며 깊은 틈을 깎은 진사 강은 협곡을 통과하면서 하얀 물보라를 뿜어내는 급류가 되어 세 갈래로 갈라진다. 이 중에서 세 번째 물길이 세계에서 가장 험하기로 유명한 급류이다. 이렇게 급류가 휘젓고 지나가도 (아니면 그 급류 덕분인지) 이곳은 동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가장 물이 맑고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근처에는 리장 시가 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조셉 록 박사가 쓴 글이 제임스 힐튼에게 영감을 주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샹그리라를 창조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후타오샤는 가파른 절벽이나 내리막길에 난 좁은 길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이곳을 여행한 어떤 여행객은 그 경험을 “머리 위로는 1,524미터 높이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암흑이 있고 발아래로는 305미터의 수직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 바닥에는 포말 가득한 강물이 사악하게 포효하는 곳.”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