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슭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마을들과 수목이 드리워진 바다와 호수, 그리고 그 위에 홀로 우뚝 솟아 산마루에 종종 눈이 쌓여 있는 이 성층 화산()은 ‘후지 산()’이란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후지 산의 고독한 아름다움은 오랜 세월 동안 화가와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예술가들의 순례 목적지였다.

후지 산에 대한 일본 미술의 표현은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후지 산이 일본의 국제적 아이콘으로 인식되게 한 미술작품은 19세기의 목판화였다. 이 목판화는 서양 미술의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12세기, 후지 산은 신도()의 요소를 포함하는 금욕적 불교의 수행 중심지였다. 등재된 유산은 총 25개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개별 유적들은 신성한 후지 산 경관의 본질을 반영하고 있다. 산기슭 주위에 있는 센겐 신사(), 오시노 촌()과 같은 전통 숙박 가옥, 그리고 신성한 대상으로서 숭배되는 용암수형(), 호수와 온천 그리고 폭포와 같은 천연의 화산 지형들, 그리고 표고 3,776m 높이의 후지 산에서 1,500m 이상의 지대를 따라 조성된 순례자를 위한 등산로, 분화구 신사 등의 유적이 연속 유산으로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