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는 나가사키의 오무라 만의 북단에 조성된 대형 테마파크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토로 삼아 1992년 3월 처음 문을 열었다. 환경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국토 조성 방식을 본받아 4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운하를 만들어 바닷물이 흐르게 하는 등 자연의 재생에 초점을 맞춰 조성하였다. 운하의 흐름에 따라 나눈 구역에 벽돌길, 첨탑이 있는 교회, 광장 등 17세기의 네덜란드를 모델로 한 거리가 이어진다. 작은 네덜란드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모든 건축 자재를 네덜란드에서 직접 가져와 지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을 의미하는 하우스텐보스는 실제로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이 거처했던 궁전의 이름이다. 하나의 도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대한 규모에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개장 이래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계절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봄에는 튤립 축제, 초여름에는 장미 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맥주와 와인 축제가 연달아 열리는 등 흥겨운 볼거리도 가득하다. 어트랙션과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크루즈나 낚시, 카약 체험 등 해양 액티비티 외에 뮤지엄과 미술관 등이 있고 어드벤쳐 파크에서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아름다운 가든과 거리를 산책하듯이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하우스텐보스 내에 마련되어 있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버스와 렌탈자전거 외에 운하를 운항하는 커낼크루저도 있다. 파크 내부에는 호텔과 은행, 소방서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을 하면서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