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피아 성당(圣索菲亚教堂)은 하얼빈에 위치한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전형적인 비잔틴 양식 건물이다. 높이 53.35m, 전체면적 721제곱미터, 총 2천명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동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03년 러시아 동 시베리아 제4보병단이 하얼빈에 들어오면서, 종군 성당으로 이용하기 위해 목재로 세웠다가 1923년부터 9년간 꾸준히 확장, 재건축을 진행하며 현재의 화려한 모습을 갖추었다.

1997년 성당 내부를 이전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하얼빈 건축 예술관’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하얼빈의 대표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역사적 가치를 반증하듯 1986년 하얼빈시 인민정부는 성 소피아 성당을 1급 보호 건축물로 지정하였으며, 1996년에는 중국 중점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성당을 포함하여 성당을 둘러싼 광장, 근처의 중앙대가(中央大街)등 환경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고 현지인은 물론 하얼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으로 손꼽힌다. 성당 안에는 하얼빈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사료, 그리고 최후의 만찬 성화가 함께 걸려있으며 야경 역시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