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섬 북서쪽에 위치한 섬의 주도로, 조지타운을 ‘페낭’이라고 하기도 한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관사, 교회와 불교사원, 힌두교 사원 등이 한곳에 자리한 동서양 문화 공존의 도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 건축물은 콘웰리스 요새, 구콩씨 사원, 왓 차야 망깔라람 등이다.

구콩씨 사원은 페낭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중국 사원이다. 콩씨는 사원을 겸한 중국의 전통 가옥을 말하는데, 구콩씨 사원은 구씨 일가의 전통가옥이자 사원이다. 정교한 장식과 화려한 채색이 아름다운 사원 안의 미니박물관에는 구씨 일가의 내력과 골동품을 전시한다.

근처에는 얍씨 일가의 사원인 얍콩씨 사원도 있다. 18세기에 건축된 콘월리스 요새는 별 모양의 견고한 구조가 특징이다. 요새의 화약고는 현재 갤러리로 쓰이고 있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와불이 있다는 왓 차야 망깔라람은 1900년에 건립되었다. 금빛의 화려함을 뽐내는 태국식 불교 사원으로, 이곳의 와불은 길이가 33m에 달한다. 1801년에 세워진 카피탄 클링 모스크도 눈길을 끈다. 모스크에서 인도 무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서양식 교회도 있는데, 1818년에 세워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교회라는 세인트 조지 교회다. 이외에도 영국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페낭 시티홀과 타운 홀 등 페낭을 대표하는 서양 건축물도 있다. 1965년에 개관한 페낭 박물관에서 페낭의 역사를 말해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다.

승하차가 자유로운 홉온 홉오프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으며, 트라이쇼라는 이색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트라이쇼는 앞에 두 개의 바퀴, 뒤에 하나의 바퀴가 달린 삼륜자전거인데,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운전자가 뒤에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