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슐라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국토 중 말레이 반도에 위치해 있는 지역. “말라야”라고도 함)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팡코르 라우트 리조트는 1994년 개장하였다. 이 리조트를 세운 사람은 다름 아닌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인데, 파바로티는 이 섬을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져 “신께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낙원을 만드실 수 있단 말인가” 하고 감탄했다고 한다. 팡코르 라우트의 아름다움은 그저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스타일도 스타일이려니와 최고급 시설과 훌륭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럭셔리한 객실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곳은 파바로티 스위트룸이다. 침실 2개짜리 우아한 스위트룸으로 천장을 열 수 있는 욕실과 바다를 내려다보는 널찍한 발코니가 딸려 있어, 열대우림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섬의 최고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우아하고 현대적인 레스토랑 “피셔맨즈 코브”에서 맛있는 향토 요리를 먹자. 여기서는 스파 빌리지 정원에서 기른 허브 등 직접 재배한 재료만을 사용하여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그러나 진짜로 특별한 무언가를 원한다면 레스토랑보다도 빌라, 또는 별빛 아래 에메랄드 만의 백사장에서 프라이빗 다이닝의 호사를 누리도록 하자.

팡코르 라우트에서의 느긋한 삶은 스파 빌리지에서도 이어진다. 천연 자원과 치유 의학의 역사가 풍부한 이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온갖 종류의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전통 말레이시아 마사지로 말할 것 같으면, 오랫동안 두드리고 주무른 뒤, 계피와 시트로넬라를 포함한 이 지역 자생 식물로 만든 특별한 오일을 발라주는데, 몸 깊숙한 곳의 피로까지 싹 풀리는 것 같다. 그러나 진짜 호사의 절정은 “벨리안 스파 파빌리온”에서의 스파 체험이다. 야외 월풀 욕조와 요가 파빌리온,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정자, 스팀 룸, 그리고 프라이빗 트리트먼트 공간이 있다―놓쳤다간 틀림없이 후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