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서 약 5~8km 떨어진 근해에 떠 있는 가야, 마누칸, 사피, 술룩, 마무틱 5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해양 국립공원이다. 말레이시아 초대 총리인 툰쿠 압둘 라만의 이름을 따왔다. 산호초와 열대 자연이 어우러진 해양 공원에서는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현지어로 ‘크다’라는 의미를 가진 가야(Gaya) 섬은 실제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해안선이 26km나 이어지며 흰 백사장이 특히 아름답다. 고목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식물도 서식하고 있다. 불리종 만(Bulijong Bay)은 해변과 야자수가 어우러져 근사한 광경을 즐길 수 있다. 맹그로브 늪지도 관광객이 흥미로워하는 볼거리다. 사피 섬은 관광객들이 당일 여행으로 많이 찾는 섬으로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스쿠버다이빙, 패러세일링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 체험도 가능하다.

마누칸 섬은 사피 섬과 더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으로 스노클링, 수중 다이빙, 해수욕 등 다양한 액티비티는 물론이고, 샬레라고 하는 오두막 타입의 숙박 시설과 축구장이나 풀장 등의 놀이 시설 등 다수의 편의 시설이 있다. 주로 가족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이 섬에 공원 관리 사무소도 있다.

마무틱은 규모가 가장 작은 섬이지만, 숙박 시설과 해양 스포츠 센터 등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고 있으며 산호초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광은 여타 섬에 지지 않는다.

술룩 섬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히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