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 동물원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2개의 동물원 가운데 하나다. 타이핑 동물원이 유명한 것은 국영이기도 하지만 운영 방식 때문이다. 사자, 호랑이, 악어, 뱀 등 맹수류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물을 풀어 키운다. 서식지 환경과 비슷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설령 울타리에 가두더라도 넓은 사육 공간이라서 스트레스를 받을 염려가 없다. 이뿐 아니다. 울창한 나무 숲에 동물을 풀어 놓아 자세히 살펴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흔히 말하는 사파리다. 한마디로 행복한 동물원이다. 관람객들은 정해진 관람로를 따라 다양한 동물과 만나게 된다.

게다가 타이핑 동물원은 야간 사파리로 유명하다. 야간에만 활동하는 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기에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마와 수달에게 먹이를 준 체험은 생생했다. 수달 사육사에 살아 있는 물고기를 방사하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먹이를 잡아챘다. 살아 있는 물고기를 주는 이유에 대해 하님은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마와 코끼리 사육사에서도 파파야와 야채, 식빵을 커다란 입속에 던졌다. 동물은 세계 각국의 동물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환한다고 한다. 포획과 남획으로 인한 멸종을 막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