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沖縄美ら海水族館)은 아름답고 청정한 오키나와의 바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족관이다. 오키나와 모토부 반도에 있는 국영 공원인 ‘해양박 공원(海洋博公園)’ 안에 있다. 츄라우미는 오키나와어로 ‘아름다운 바다’를 뜻한다.

얕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 난류인 쿠로시오 해류 덕분에 풍성한 어종 등 다채로운 생물이 서식하는 오키나와 바다를 그대로 재현해 인기가 좋다. 총 4층 건물은 신비로운 바닷속을 그대로 꾸몄다. 4층은 대해로의 초대, 3층은 산호초 여행, 2층은 쿠로시오 여행, 1층은 심해 여행 등의 테마로 꾸며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얕은 여울에서 심해까지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생물의 특징도 볼 수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의 자랑거리는 ‘쿠로시오 바다’라는 대형 수조다. 높이 8.2m, 폭 22.5m, 두께 60cm의 수조 앞에 서면 크기에 압도당하고 만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대 규모라고 한다. 수조가 아니라 마치 바다를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수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고래상어다. 수조 안으로 비치는 자연광을 배경으로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상어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수족관의 고래상어 중 가장 큰 ‘진타’는 길이가 약 8m에 달한다. 이밖에도 쥐가오리를 비롯한 여러 어종이 한데 어우러진 장관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생생하다. 수조의 벽은 7,500톤의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매일 신선한 바닷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각양각색의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열대어 바다’, 대규모 산호를 전시하고 사육하는 코너 등도 볼만하다. 성게나 불가사리, 해삼 등을 만져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