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고도(古都)이다. 한국의 경주에 비교되는 곳으로 많은 불교사원과 힌두사원들이 혼재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원으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불교사원인 보르부드르 사원과 가장 아름다운 힌두사원이라는 쁘람 바난 사원을 들 수 있다. 또 족자카르타는 아직도 왕(Sultan)이 있는 곳으로 왕이 주지사를 맡고 있다.

족자카르타(Djokjakrta)로 표기되기도 한다. 메라피 화산의 남쪽 기슭에 있는 기름진 평야에 위치하며, 해발고도는 115m이다. 마타람 왕국의 수도였으며 전통적 자바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무용과 가믈란 음악이 애호되고, 해마다 몇 차례 거행되는 왕궁의 축제에는 근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시는 자바인의 민족정신의 고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반(反)네덜란드 독립전쟁 때 공화국의 수도가 되기도 하였다.

주요산업으로는 바틱(사라사)과 금·은세공 등의 공예품생산을 비롯하여 피혁·담배·유지비누·설탕 등의 제조업이 성하다. 국립 가자마다대학·인도네시아 이슬람대학·인도네시아 조형미술 전문학교 등 각종 학교가 있는 학술도시이며, 국립도서관·박물관 등이 있다. 근교에는 보로부두르·프람바난 등 고대 자바의 귀중한 유적이 많아 인도네시아 관광의 중심지이다.

자카르타에서 아침에 가서 오후 늦게 돌아오는 당일치기 관광이 가능하다. 그러나 2006년 5월 족자카르타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쁘람바난 사원 일부가 훼손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인근의 활화산인 머라피가 6월까지 분출위험이 높았으나 최근에 위험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화산관광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