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湖北省] 단장커우시[丹江口市] 서남쪽에 위치한다. 한강의 남안에 위치하며, 산맥은 서북에서 동남방향으로 260km 뻗어있어, 다바산[大巴山]의 동쪽 줄기에 속한다. 오늘날에는 타이허산[太和山], 찬샹산[参上山] 등 별칭이 있으며, 우당산은 본래 “태악(太岳)”이라고 불렸다. 동진(東晉) 시대 셔총[谢充]이라는 사람이 뤄현[罗县] 현령으로 부임하여 우당산에 은거하였기 때문에, 셔뤄산[谢罗山]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주봉은 톈주봉[天柱峰]으로 높이는 해발 1,612m이며, 72개의 봉우리와, 36개의 절벽, 24개의 계곡, 11개의 동굴, 3개의 호수와 9개의 샘이 있다. 산세가 기이하고 웅장하며, 늘 안개가 끼어있다.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도교 사원으로 유명한 산이다. 주요 볼거리로는 진전[金殿], 우전궁[宇전], 난옌사[南岩寺], 쯔샤오궁[紫霄宮] 등이 있다.

춘추시대부터 우당산은 종교활동의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위진남북조 시대 중국 도교의 중요 문파 중 하나인 우당산 도교가 이곳에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태종이 우당산 내 최초의 사찰인 우룽사[五龍寺]를 지었다. 명대에 우당산은 도교 제일의 명산으로 추앙 받았으며, 이 시기는 우당산 건축의 전성기였다. 1412년 영락제는 엄청난 노동력과 비용을 들여 우당산에 다수의 건축물을 짓는데 착수했다. 이후 7년간 8개의 궁(宮)과 2개 관(觀), 36개의 암당(庵堂)과 72개의 애면(崖面), 39개의 다리와 12개의 정자 등 총 면적 160만㎡에 달하는 33개의 건축물을 축조하였다. 모든 건축물은 “진무수선(真武修仙))”이란 도교 고사에 따라 지어졌으며, 도교의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을 반영했다. 우당산 내에는 200여 개의 도관(道觀)이 있었으나, 문화대혁명 때 일부 사원이 파괴되었고, 그 이후 단강[丹江] 댐 건설로 수몰되는 사원도 있었다. 남아있는 53개의 건축물, 9개의 건축 유적, 그 외 7400 여 개의 문물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진전 (또는 진딩[金頂])은 톈주봉에 있다. 명대인 1415년에 지어졌다. 야사에 의하면, 본래 진전은 베이징에서 만들어져 무당산으로 옮겨온 것이라 한다. 진전은 외벽은 20톤의 구리와 300kg의 금을 사용하여, 도금한 구리로 만든 건물로, 중국에서 가장 큰 도금 건물이다. 금전에는 도교 신 중 하나인 진무대제(真武大帝)의 신상이 모셔져 있다. 난옌사는 진전 반대편에 위치한 사찰로, 우당산 남쪽 절벽 위에 있다 하여 난옌사[南岩寺, 남암사]라 이름 붙여졌다. 진무대제가 득도하여 승천한 장소이다. 사원은 절벽 사이에 위치하여, 절경을 자랑한다. 절 내부에는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 도금한 도교 신상과 약 500 개의 산신상이 모셔져 있다. 쯔샤오궁은 잔치봉[展旗峰] 아래에 있으며, 황실 건축 양식을 따라 1413년에 지어졌다. 진무대제를 모시는 사찰로, 관우(關羽)가 사용했다고 하는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를 비롯한 여러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