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 외국인이 거주하던 야마테 지역에 위치한 영국관, 엘리스만 저택, 외교관의 집, 야마테 111번관, 234번관 등 외국인이 살던 집을 통칭해서 야마테 서양관이라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즐비한 서양식 건물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국가가 지정한 중요 문화재로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수시로 음악 공연이 열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택들은 외국인 무역상이나 외교관이 살던 당시 그대로 복원되어 있으며 일반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7개의 저택이 유명하다.

붉은 지붕의 야마테 111번관은 1926년에 세워졌으며 미국인이 살던 곳이다. 내부의 보존 상태가 좋고 시간을 정해 악기 연주도 한다. 요코하마 영국관은 영국 총영사공저로 지어진 곳으로 야마테 111번관과 함께 요코하마 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영국인 무역상 베릭이 살던 베릭 홀은 1930년에 지어진 건물로 규모가 커 1956년부터 2000년까지 인터네셔널 스쿨의 기숙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곳 역시 영국식의 주택 내부와 집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스위스 인 무역상이 살던 엘리스만 저택은 1926년에 유명 건축가인 안토닌 레이몬드가 지은 건물인데 1990년에 모토마치 공원으로 이축되었다. 2층에는 자료관이 있다. 외국인 아파트로 지어진 야마테 234번관에도 자료관과 갤러리가 있다. 외국인 주택인 브라후 18번관과 메이지 정부 외교관 우치다 사다즈치가 살던 외교관의 집도 1997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축된 것이다. 외교관의 집은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각 건물 모두 스테인드글라스 등의 내부와 가구가 복원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