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리버사이드에 자리한 유서 깊은 명소. 강변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싱가포르 강이 흐르는 야경과 더불어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관광에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밤마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클락키’라는 이름은 싱가포르의 두 번째 총독이었던 앤드류 클락키(Andrew Clarke) 경의 이름에 부두를 뜻하는 키(Quay)를 붙여 지은 것이다. 클락키는 과거에 거룻배가 드나들던 중요한 항구였다. 싱가폴 정부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클라크키가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옛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곡물과 향신료 등을 저장하던 창고를 복원한 건물에는 다섯 구획에 걸쳐 골동품을 파는 상점과 레스토랑, 노천카페 등이 들어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풍경을 이룬다. 클락키에 위치한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야외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강변의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하거나 아름다운 건물들을 바라보며 강변을 걷는 것도 낭만적인 추억이 된다.

클락키는 싱가폴 최고의 나이트라이프 명소다. 낮에는 차분한 분위기지만 밤이면 클라크키 일대가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근사하게 변신한다. 196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클럽과 바, 재즈 클럽이 즐비하고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독특한 분위기의 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매주 일요일에는 중고품이나 앤티크 소품을 파는 벼룩시장, 거리의 예술가들의 공연도 열린다. 클락키 바로 앞에는 싱가폴 리버 보트 선착장이 있다.

클락키(Clarke Quay)에서는 저녁시간 길을 따라서 많은 식당이 열리는데, 각 식당마다 살아있는 신선한 게를 진열해놓고 있으며 이를 칠리크랩으로 요리해준다. 말레이시아에도 칠리크랩이 있지만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기 때문에 칠리크랩은 싱가포르에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통후추로 간을 한 페퍼크랩도 먹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