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미 산지는 아오모리현에서 아키타현에 걸쳐 펼쳐진 세계 최대 규모의 너도밤나무 원생림이 울창한 지역이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면 웅장한 동해와 더불어 끝없이 이어지는 너도밤나무 원생림의 파노라마가 장관을 이룬다. 1993년 12월에 일본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시라카미 산지는 짧은꼬리원숭이, 아시아흑곰, 산양 같은 중대형 포유류 14종의 고향이다. 황금독수리, 뿔매, 검은큰딱따구리 등 84종의 조류, 그리고 희귀하고 새로운 곤충 2,000여 종 풍부한 먹이사슬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더불어 아욱과의 접시꽃, 철쭉, 분단나무 등 계절마다 풍부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계 학습장소시라카미 산지에는 트레킹을 위한 몇 개의 거점이 있는데, 1시간 정도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할 경우 너도밤나무 숲을 걸으며 3개 정도의 폭포를 둘러볼 수 있다. 그중 가장 우수한 경승지로 알려진 안몬노 폭포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