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섬에선 해변도 거닐 수 있다. 실로소 비치(Siloso Beach), 팔라완 비치(Palawan Beach)와 함께 섬 남서쪽에 위치한 탄종 비치(Tanjong Beach)는 자연 해변이 아닌 ‘인공 해변’이다. 다른 두 해변에 비해 탄종 비치는 조금 한산한 편인데, 그래서 소파에 앉아 칵테일 한 잔을 마시거나 아담한 풀에서 조용히 수영을 즐기기 좋다. 모래사장과 시원시원한 야자수가 내다보이는 바에서 식사를 하고 모래 위에 놓인 선 베드에서 책을 읽다 잠들기에 제격이다. 센토사섬은 늘 북적인다 했지만 여기 이 순간만큼은 예외다. ‘센토사’, 평화롭고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