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문화 박물관은 일본 혼슈[本州(본주)] 중북부 니가타[新潟(신석)]에 있는 박물관이다. 1946년 설립된 이 박물관은 니카타의 대지주 이토(伊藤) 가문의 저택을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토 가문은 에도[江戸(강호)]시대에 농업으로 성공하여 에치고[越後(월후), 니가타의 옛 명칭] 제일의 대지주가 되었다. 저택은 1882년부터 8년 걸려 세운 것으로 2만 9100㎡의 대지에 총면적 3967㎡, 65개의 다다미방을 갖춘 순 일본식 가옥이다. 이토 가문은 유적 보존을 위해 이 저택을 기증하였고, 2000년 4월부터 국가의 유형문화재로 등록되기에 이르렀다.

‘호농의 집[豪農の館(호농-관)]’이라고도 불리는 박물관은 고고학 자료, 미술품, 공예품 등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부엌 2층의 방은 헛간과 작업실, 아이들 놀이장소로 쓰였는데, 현재 옛 문헌과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흰 벽과 기와가 인상적인 슈코관[集古館(집고관)] 은 원래 곳간인데, 지금은 역대 주인들이 수집한 미술품 전시관으로 쓰인다. 중앙 연못은 가마쿠라・무로마치[鎌倉(겸창)・室町(실정)]시대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유람식 정원으로 5개의 다실(茶室)이 자리 잡고 있다. 관내 매점에서는 절임 채소를 비롯한 각종 토산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