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면적 366㎢, 수면면적 약 300㎢이다. 허베이성 최대의 담수호이자 수산업기지이다. ‘바이양뎬[]’ 또는 ‘시뎬[西]’이라고도 한다. 안신현[]·가오양현[]·런치우현[]·시웅현[] 경계에 위치하며, 호수의 대부분은 안신현 경계 안에 있다. 바이양뎬·마펑뎬[] 등 크고 작은 143개의 호수로 이루어졌다.

원래는 여기저기 작은 연못이 산재하는 농경지였던 곳이 명()나라 정덕연간(:1506∼1521)에 하천이 범람하여 형성되었다. 하이허[]의 지류인 다칭허[] 중류에 위치하며, 하이허 유역 북·서·남 삼면의 지류인 탕허[]·푸허[]·차오허[]·푸허[]·핑허[]·샤오이허[] 등 8개 강의 지류를 모아 수량을 조절하여 본류로 흘려보내는 기능을 한다.

타이항[]산맥에서 발원하는 주룽허[]·탕허[] 등의 흐린 물이 흘러들어 그 침전지() 구실을 하기 때문에 수심은 얕고 지세는 낮고 평평하다. 수심은 5.5~6m가 일반적이며, 가장 낮을  때는 5m, 가장 높을 때는 9m 정도이다. 제방의 높이는 11.5~14.5m, 길이는 280여m이다. 호수 연안에는 189개의 어촌이 발달해 있다.

계절적으로 수량의 변동이 크고 증수기와 갈수기의 수위차는 10m 이상에 달하며, 이에 따른 수역면적()의 변화도 크다. 연안이나 호수 내의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진 섬은 간척하여 경작지가 되었고, 일부는 논이 되었다. 물을 끼고 있는 고장이라 경치가 아름다우며, 수역이 넓어 수산물이 풍부하고,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기후조건도 갖추고 있다.

호수에는 약 35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는데, 특히 잉어·붕어·얼룩새우·민물게가 많이 잡힌다. 수생식물로는 갈대·마름·연꽃·연뿌리 등이 서식한다. 오리·기러기 등 조류도 많아서 허베이의 ‘어미()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는 원안와[]와 둥뎬[]이 연결되어 ‘루오탕’으로 불렀고, 후에 하류를 따라 흘러든 흙과 모래가 쌓여 점차 분리되면서 물길이 바뀌었다. 근래 들어 수면이 점차 감소되는 추세이며, 1982년 고갈되었다가 1988년의 대홍수로 다시 회복되었다.

항일전쟁 때 전설적인 수상유격대로 유명한 ‘이앤링두이[]’에 대한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