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의 탄중 붕아, 바투 페링기, 텔룩 바랑 등 유명 해변들은 모두 섬 북쪽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다. 그중 바투 페링기는 조지타운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길게 이어지는 백사장이 특징이며 페낭 내에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여느 해변과는 달리 동력 스포츠가 허용되기 때문에 요트는 물론이고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 거의 모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각종 해양 스포츠 숍과 마사지 센터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해변을 중심으로 늘어선 샹그리라 사양 리조트, 이스트&오리엔탈 호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들은 전용 해변과 수영장, 각종 레저 시설을 갖추었다. 바투 페링기의 해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한 환경이다.

저녁에는 리조트 뒤편에 여는 야시장을 둘러볼 만하다. 100여 개 노점상이 모여드는 야시장은 푸껫이나 방콕 야시장에 뒤지지 않는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해 연일 관광객과 페낭 시민들로 붐빈다. 또한 바투 페링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커센터인 ‘롱 비치 푸드코트’에는 나시고렝이나 쌀국수인 라크사, 사탕수수 주스 등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요리를 파는 노점이 줄지어 있다.

해변에서 노는 데 지쳤다면 페낭 국립공원을 방문해 보자. 규모로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지만, 울창한 열대림 속에 수백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트레킹코스가 정비되어 있으며 캐노피워크웨이가 포함된 트레킹코스는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 트레킹을 가려면 비교적 기온이 낮은 오전을 추천한다.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야홍 아트 갤러리도 볼만하다. 공예품, 민예품 등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한다. 한편, 향신료의 재료가 되는 여러 식물을 재배하는 트로피컬 스파이스 가든에서는 말레이시아 향신료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 설명해주는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