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13 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바투 동굴은 석회암 동굴과 사원이 있습니다. 바투동굴은 주변에 흐르는 숭가이 바투강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바투동굴은 무루간 신을 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교 사원 중 하나이며, 말레이시아의 타이푸삼 힌두교 축제의 근원지이기도 합니다. 석회암으로 성형된 바투 동굴은 약 400만년 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투 동굴은 인도 상인 탐부사미 필리안이 바투 동굴안에 무르간신의 성전을 만들어 바치고 헌신했다고 합니다. 1892년 부터는 타이푸삼 축제가 바투동굴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바투동굴 사원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은 1920년에 건설되었으며 이후 272개의 콘크리트 계단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동굴안에는 100m 높이의 아치형 동굴천장 아래에 여러 힌두교 신전이 있습니다. 무루가 신의 42.7 미터(140 피트) 높이의 조각상은 3년에 걸쳐 만들어 졌고 2006년 완공 되었습니다. 바투동굴의 동상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루가 신의 동상입니다.

바투 동굴에서는 매년 타이푸삼 (தைபூசம் 타밀어) 축제가 열립니다. 바투동굴 타이푸삼 축제는 말레이시아 힌두교도 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사는 힌두교도들이 찾는 순례지 입니다. 타이푸삼 축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바투 동굴에 있는 스리 마하 마리암만 성전까지 8시간의 고행길을 걷는것 부터 시작됩니다. 고행길을 걸을때는 신자들는 철재 우유통을 무루가 신에게 바치기 위해 머리에 매고 다닙니다. 열성 신자들은 ‘카바디’라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아치형 틀을 매고 다닙니다. 카바디는 인도에서 가져온 꽃과 공작새 깃털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카바디는 백 킬로그램이 넘기도 합니다. 참배자들은 인근 숭가이 바투강에서 입욕 후 신자들은 동굴 계단에 오릅니다.

신자는 중앙 계단을 사용하고 참배자와 구경꾼들은 양쪽 난간에서 그 광경을 지켜 봅니다. 신봉자들은 카바디를 안고 사원 동굴까지 이어지는 272개의 계단을 오르는 고행을 해야합니다. 사제들은 카바디를 매고 있는 신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사제들은 고행식을 하는 신자의 몸에 박혀있는 후크와 꼬챙이를 제거하기 전에 축성된 재를 뿌립니다. 사제들이 후크와 꼬챙이를 제거하는 동안 신자는 피를 한방울도 흘리지 않습니다. 지난 2007년 타이푸삼 축제에는 천오백만명의 순례자가 참여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 중 하나였습니다. 타이푸삼축제는 10일동안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