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국가적 상징물인 머라이언 상이 서 있는 머라이언 공원은 싱가포르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싱가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다. 머라이언 공원 뒤편으로는 플러턴 호텔, 맞은편에는 에스플러네이드가 있다. 기괴한 형상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머라이언은 상상 속의 동물이다. 머라이언이란 인어를 뜻하는 ‘Mermaid’와 사자를 뜻하는 ‘Lion’의 합성어로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 몸통을 하고 있다. 길이 8.6m, 무게 70t에 달하는 하얀 거구의 머라이언 상은 1972년 9월 15일, 싱가폴 강 입구인 에스플러네이드에 처음 등장했다. 2002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되었다.

머라이언 상 주위에는 기념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머라이언 상이 힘차게 내뿜는 물을 받아먹는 포즈를 취하는 등 싱가포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거대한 머라이언 상 뒤편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작은 머라이언 상이 하나 더 있다. 센토사 섬에는 이곳의 머라이언 상들보다 더 큰 머라이언 타워가 자리한다.

머라이언 공원은 마리나베이의 전망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특히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레이저 쇼와 주변 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야경이 장관이다. 주변에 마리나베이의 주요 볼거리가 모여 있을 뿐 아니라 머라이언 공원에서 마리나베이를 둘러싸는 구조로 해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