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이 즐비한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싱가포르의 남쪽 끝, 넓은 바다와 높은 빌딩들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마리나베이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싱가포르의 핵심 볼거리를 볼 수 있다. 플러턴 호텔 앞은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바다 건너편에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웅장하게 서 있다.

마리나베이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특히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데, 57층 규모의 건물 3개가 범선 모양의 스카이 파크를 떠받치고 있는 외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무려 25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종합 리조트 시설로 어마어마한 규모에 버금가는 호화로운 부대시설로도 유명하다.

특히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마리나베이의 탁 트인 전망과 마천루가 어우러진 야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 밖에도 세계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대형 극장과 쾌적한 쇼핑몰,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 아이스링크, 아트 사이언스 박물관, 초대형 카지노, 컨벤션 센터, 스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락 시설을 갖추었다.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멋진 야경이 펼쳐지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저녁마다 선보이는 레이저 쇼가 마리나베이의 하늘을 근사하게 수놓는다. 약 15분 동안 오색찬란한 빛과 물,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어우러지는 레이저 쇼는 마리나베이를 매일 밤 축제 현장으로 만든다. 마리나베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머라이언 공원이나 마리나베이 샌즈 이벤트 플라자 앞에서 감상하는 것이 좋다.

마리나베이의 또 다른 명물은 세계 최대 규모의 관람차인 ‘싱가포르 플라이어’다. 2008년 약 160m, 42층 높이로 조성된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영국의 런던 아이보다 30m 더 높다. 싱가포르 플라이어에 탑승하면 멀리 센토사 섬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도심에 야간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에는 싱가포르 플라이어에 올라 야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붐빈다. 칵테일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마리나베이에서 싱가포르 강을 따라 올라가면 붉은 지붕의 2층 건물들이 강변에 줄지어 있다. 본래는 영국 식민지 시절 싱가포르의 무역 물자를 취급하던 선착장이었지만, 현재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