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꼭은 닌빈 시에서 남서쪽으로 8km 떨어진 명승지다. 하노이에서는 남쪽으로 약 11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응오동 강의 물줄기를 따라 물고기를 잡으며 사는 베트남 원주민의 삶과,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이국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곳이다. 평야를 흐르는 강 주변으로 수많은 기암괴석이 늘어선 모습은 마치 하롱베이의 모습을 축소한 것 같아 ‘육지의 하롱베이’라고도 부른다. 땀꼭은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으로 등장해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다.

땀꼭은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실제 이곳에는 ‘항카’, ‘항하이’, ‘항바라’라는 동굴이 있다. 동굴 관람을 포함해 응오동 강을 유람하는 투어는 사공이 노를 젓는 작은 배를 이용하는데 특이하게도 손이 아닌 발로 노를 젓는다. 선착장에는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항상 배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은 없다. 2~3명 정도 탈 수 있는 작은 배를 타고 느릿하게 노를 저어 가면, 늘어선 석회암 괴석 사이를 휘감는 안개와 자연 절경이 어우러져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종유석과 석순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동굴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배에는 지붕이 없어 직사광선이 바로 내리쬐므로 배를 이용해 땀꼭을 둘러볼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필히 지참해야 한다.

하노이에서 땀꼭까지는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 반 가량 걸리는데, 일반적으로는 땀꼭과 함께 닌빈의 다른 명소인 호아루와 팟지엠 교회를 세트로 묶어 코스를 도는 투어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