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손꼽히는 온천 가운데 하나로 약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온천은 만요슈[萬葉集, 만엽집, 759년경]에도 등장하고, 전설에 의하면 쇼토쿠태자[聖德太子, 573~621]가 이곳의 물을 즐겨 마셨다고 한다.

또한 도고온천은 작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가 당시에는 시골이던 마쓰야마 근처에서 교사로 일할 때 즐겨 찾던 휴가지였다고 한다. 그리고 근대 하이쿠 시인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1867~1902)는 도고온천에 거주하였는데, 그의 시비(詩碑)는 마쓰야마시의 여러 곳에 세워져 있다.

현재 도고온천의 건물은 1894년에 지어진 것이다. 3층으로 지어진 목욕탕은 아직도 매우 인기가 높으며 성수기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온천 주변지역은 손님들이 온천욕을 하고 나서 거리를 산책하는 리조트타운으로서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도고온천은 마쓰야마 시내에서 전차로 쉽게 올 수 있으며 공항과 여객항을 오가는 정기 버스노선이 있다.

일본의 유명 만화영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1941~]가 2001년에 감독한 만화영화로, 75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건물은 현 도고온천 건물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