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는 아주 작은 섬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로 인도네시아 롬복 섬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3개의 섬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롬복과 마찬가지로 길리는 발리와 달리 무슬림 로컬이 대부분을 이룬다. 트라왕간 Gili Trawangan, 메노 Gili Meno, 아이르 Gili Air 이렇게 세 개의 섬들은 사실 1980~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백패커의 메카로 원시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섬의 아름다움이 사람들에게 알려질수록 섬은 더 스타일리시해지고 사람들은 더 많이 모였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길리의 소박한 모습은 조금씩 사라져가는 느낌이다. 세 개의 섬 중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섬은 길리 트라왕간이다. 그런 만큼 숙소, 레스토랑, 여행사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섬이기도 하다. 또 다른 두 섬인 길리 메노와 길리 아이르는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위한 투어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가장 많다.